글로벌 경기 침체와 관세 인상, 인플레 속에서도 사람들의 여행 욕구는 줄어들지 않고 여전하다. 버라이어티한 경험을 원하면서도 예산은 줄이고 싶어하는 여행을 하고 싶어 한다.
실제로 항공 요금이 낮아지는 효과로, “올해 유럽 여행? 감성 10% 하락, 대신 가격 대폭 저렴”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 그래서 요즘 여행 트렌드는 “작은 경험에 집중하고, 항공/숙박은 저렴하게”라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사람들이 원하는 여행을 저렴하게 하는 방법과 전략을 알아보고자 한다.
가성비 여행의 핵심 8대 전략
1. 항공권 1차 절약 – 검색+예약 타이밍
스카이스캐너, 구글플라이트, Hopper 앱 비교하여 가장 저렴한 경로 확보 .
출발 1.5~5.5개월 이전이 가장 저렴한 시기
.2. 숙박 비용 절감
호스텔 대형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 저렴한 비즈니스 호텔 이용 권장
.Airbnb 장기 할인 노리고, 키친 포함 숙소에서 자취하면 식비도 절약
3. 지역 선택 전략
유럽 대신 알바니아, 폴란드, 벨라루스 등 저렴한 지역으로 전환 .
아시아에서는 **동남아(태국, 베트남, 대만 등)**이 여전히 가성비 뛰어남 .
4. 교통비 아끼는 기술
각 도시의 일일권이나 일주일권 pass를 이용하거나 유레일 패스 등을 활용.
버스·야간열차 등 저렴한 이동수단 이용 .
5. 식비 절약 꿀팁
맛있는 지역 길거리 음식 활용 (하루 1~3달러 분짜, 팟타이 등) .
에어비앤비 키친에서 자취로 외식비 대폭 낮추기 .
물병 필터 사용 & 무료 물 얻기로 생수비 절약
6. 활동 & 오락비 절약
무료 관광지·공원·박물관 활용 .
현지 할인 패스 or CityPASS 활용
7. 결제 수수료 절약
무환전카드, 글로벌 체크카드, 현지 ATM, Forex 카드 사용으로 수수료를 낮춘다.
현금 환전은 편의점, 소액 환전 분산 방식도 추천.
8. 여행 방식 조정
비수기·어깨 시즌 우선! 사람 없을 때 가면 할인도 많고 여유도 있음 .
함께 여행 + 롱스테이하면 협력 예약으로 할인 효과 .
현지인처럼 살기 (호스티, 도미토리, 대중교통) 방식은 절약에도 좋고, 경험도 리얼 ..
실전 꿀팁 – 현실 스토리
1. ‘이미지값’을 피해라 - 밀라노 대신 바르샤바로
이탈리아 밀라노의 하루 숙박비가 평균 120유로(약 17만 원)인 반면, 폴란드 바르샤바는 평균 80유로(약 11만 원) 수준이다. 성수기에도 예약만 잘 하면 20 ~30%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교통비까지 더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밀라노에서 공항도심 구간 열차는 13유로(약 1.8만 원) 선이지만, 바르샤바의 공항 버스는 1.2유로(약 1,800원)이다. 시내 트램, 버스, 지하철도 1.1유로에 75분 무제한 환승이 가능해, 여행자에게 부담 없는 교통 시스템을 자랑한다.
물론 “밀라노를 바르샤바로 대체할 수 있느냐”는 의문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바르샤바는 전후 재건 도시 특유의 역사성, 구시가지의 유네스코 유산, 저렴한 물가의 퀄리티 있는 음식과 문화 공간들 덕분에 디지털 노마드나 블레저(bliesure) 여행자들에게 ‘몰래 뜨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2. 호스텔 12인실도 괜찮다 - 하루 10달러의 품격
물가가 저렴한 도시일수록, 그 도시 안에서도 가성비의 갭 차이가 크다. 바르샤바에는 도심권 호스텔 도미토리(다인실) 기준 10~12달러에 묵을 수 있는 곳이 많다. 물론 2인실보다 사생활은 부족하지만, 청결하고 조용한 호스텔을 고르면 ‘싼 게 비지떡’은 옛말이다.
게다가 최신 트렌드는 ‘잠만 자는 숙소’에서 끝나지 않는다. 바르샤바 시내의 다수 호스텔들은 조용한 코워킹 라운지, 무료 조식, 셀프 키친, 무료 워킹 투어까지 제공한다. 한마디로 ‘10달러로 잠도 자고, 일도 하고, 교류도 가능한’ 구조다. 여기에 카페를 결합하면 최적의 블레저 환경도 가능하다.
바르샤바에는 조용하고 넓은 북카페(책+카페 혼합형 공간)가 많은데, 음료 한 잔(2~3유로)을 주문하면 콘센트, 와이파이, 독서/업무 공간을 하루 종일 활용할 수 있다. 조용하고 집중도 높은 환경은 일반 관광 도시 카페와는 비교가 어렵다.
3. 한 끼 3달러로 미슐랭 맛집 즐기기 - 가성비의 미학
여행 중 소비의 ‘큰 덩치’는 식비다.
유럽에서 외식은 평균 15~25유로 이상이지만, 바르샤바에서는 57유로면 현지식 풀코스가 가능하다.
하지만 조금만 시야를 넓히면 이보다 더 효율적인 소비도 가능하다. 대표적인 예시가 타이완에서 시작된 ‘딘타이펑 스타일 샤오롱바오 맛집이다. 바르샤바 시내에는 2~3개의 고퀄리티 딤섬 전문점이 있는데, 이곳에서 샤오롱바오 6개 + 국수 세트를 단 3달러(약 4천 원)에 즐길 수 있다. 기름지지 않으면서도 퀄리티 높은 한 끼를, 이탈리아보다 1/5 가격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자는 만족도가 높다.
디저트가 빠질 수 없다. 로컬 빵집에서는 크루아상, 체리 타르트, 마카롱 등을 한 개당 1달러 미만에 판매한다. 하루 두 끼, 디저트 포함해도 10달러로 풍족하게 해결 가능한 셈이다.
4. 5달러로 마사지 받는 도시- 가성비 회복 루틴까지
여행 중 가성비 루틴의 완성은 ‘회복’이다. 즉, 저렴하면서도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을 확보해야 일정이 길어져도 지치지 않는다.
바르샤바에서는 5~7달러에 가능한 마사지 샵들이 존재한다. 특히 아시아에서 유학한 마사지사들이 운영하는 곳이 많아 기술 수준도 높고 위생도 만족스러운 편이다. 도보 여행이 많은 유럽 도시 특성상, 하루에 1~2시간의 회복 루틴은 여행의 질을 완전히 바꿔준다.
또 다른 회복 방법으로는 한적한 공원이나 강변 산책이 있다. 바르샤바 비스와 강(Vistula River) 주변에는 조용한 산책로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비용 없이도 정신적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계획과 방법을 잘 찾아서 준비한다면 가성비 여행도 충분히 윤택하다. 이것을 위해서 미리 몇 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준비를 한다면 가능하다. 경제가 어렵다고, 여행을 포기할 필요 없다. 똑똑하게 준비하고, 적절한 전략을 세우면 “적은 예산, 높은 만족”, 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