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어얼리버드 여행으로 떠나는 오키나와)
벚꽃도 단풍도 없지만, 10월의 오키나와는 천국입니다
일본 본토보다도 더 따뜻하고, 동남아보다도 더 가까운 휴양지.
오키나와는 바다가 전부일 거라 생각했다면, 이번 가을엔 다른 시선을 가져보자.
10월과 11월의 오키나와는 습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하고, 성수기를 살짝 벗어난 합리적인 여행 타이밍이다. 지금이야말로 오키나와 여행의 진가를 만날 수 있는 골든타임.
오키나와의 가을 날씨, 언제 가야 가장 좋을까?
10월~11월은 오키나와 여행의 ‘숨은 성수기’다.
평균 기온은 23~27도로 여전히 반팔 차림으로 여행 가능.
태풍은 9월까지가 절정, 10월부터는 안정된 날씨가 계속된다.
바닷물 온도도 따뜻해 수영이나 스노클링도 가능.
⇒ 한국이 쌀쌀해지는 시점에, 따뜻한 바다와 파란 하늘을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일본 여행지다.
여행 정보
1. 항공: 김포·인천에서 2시간 반이면 도착
항공권 (왕복): 10월 기준 20~35만 원대
비엣젯, 진에어, 제주항공, ANA 등 다양한 항공사 운항
비행 시간: 약 2시간 30분
입국 절차 간단: 일본 무비자 + K-ETA 불필요
⇒ 얼리버드 항공권은 8~9월에 예약 시 더욱 저렴.
2. 교통 & 렌터카: 오키나와 여행의 핵심
오키나와는 대중교통이 매우 제한적이므로, 렌터카가 사실상 필수
국제운전면허증 필수 소지, 도로는 좌측통행
렌터카 요금 (1일): 경차 기준 6~ 8천 엔 (약 6~ 7만 원)
공항 픽업-반납 셔틀 서비스 제공
⇒ 주요 관광지 간 이동 거리가 길기 때문에, 자유여행자라면 일정에 따라 렌터카는 꼭 준비해야 한다.
3. 숙소 추천: 온더비치 or 시내 중심?
1) 리조트 감성
호텔 몬터레이 오키나와 스파 & 리조트
해변과 바로 연결, 키즈풀, 인피니티풀 보유
1박 18~22만 원대, 가족여행자에게 인기
2) 가성비 시내 호텔
호텔 아자트 나하
국제거리 도보 3분 거리, 쇼핑 & 야시장 접근성 최상
1박 6~8만 원대, 대중교통과의 연계도 용이
⇒ 일정 초반엔 시내에서 머물고, 후반부는 해변 리조트에서 마무리하는 2+2 플랜이 가장 인기다.
4. 오키나와 여행에서 꼭 해야 할 5가지
1) 츄라우미 수족관 & 해양박물관
세계 최대급 규모를 자랑하는 수족관.
거대한 고래상어와 만타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메인 수조는 압권!
→ 입장료: 성인 2,180엔 / 아이 710엔
→ 수족관 주변으로도 열대 식물원, 전통 마을 등 구성 풍부
2) 코우리 대교 드라이브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코우리 대교는 인생샷 명소.
에메랄드빛 바다 위 2km를 달리면 ‘진짜 오키나와’가 보인다.
3) 블루케이브 스노클링
다양한 투어사에서 진행하며, 초보자도 안전하게 가능
→ 반일 투어: 4,500엔 전후
→ 장비 대여, 사진 촬영, 가이드 포함
4) 국제거리 쇼핑 & 야시장
나하 시내의 중심 쇼핑 거리. 오키나와 전통 과자, 시사(수호신 인형), 블루씰 아이스크림, 오리온 맥주 등 로컬템 가득.
야시장에서는 구운 해산물, 닭꼬치, 오키나와 소바 등을 맛볼 수 있다.
5) 만좌모 절벽 & 일몰
파도에 깎인 산호석이 코끼리 코처럼 돌출된 명소.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황혼은 정말 그림 같다.
→ 입장료: 성인 100엔 / 주차장 완비
5. 오키나와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BEST 3
오키나와 소바 – 돈코츠 국물 베이스에 쫄깃한 면.
타코라이스 – 다진 고기, 채소, 치즈가 얹힌 밥 요리
고야참푸루 – 쌉싸름한 여주 볶음. 현지 가정식의 대표 메뉴
→ YUNANGI(유난기), JEF버거, 키친도야 등 유명 로컬 맛집 다수
6. 오키나와 여행 경비 예시 (1인 기준, 4박 5일)
항공권 (왕복) 30만 원
숙박 (2박 시내 + 2박 리조트) 35만 원
렌터카 + 주유비 10만 원
식비 & 쇼핑 10만 원
입장료 & 투어 7만 원
총합 약 92만 원
→ 일본 여행 중에서도 가성비 좋은 편이며, 동남아 못지않은 휴양 감성 제공
7. 추천 일정 (4박 5일 기준)
1일차 나하 도착 → 국제거리 산책 → 야시장
2일차 츄라우미 수족관 → 만좌모 → 북부 숙소 이동
3일차 코우리대교 드라이브 → 블루케이브 스노클링
4일차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힐링 → 바닷가 산책
5일차 나하 귀환 → 오키나와 소바 먹고 귀국
오키나와, 가을 여행의 숨은 보석
오키나와는 단풍이 없고 벚꽃도 없다. 하지만,
가을에 만나는 따뜻한 바다, 적당한 햇살, 느긋한 시간은 어떤 절경보다 매력적이다.
지금 예약하면 여유 있는 항공권과 리조트, 저렴한 투어까지 모두 잡을 수 있는 진짜 어얼리버드 찬스.
혼자여도, 가족과 함께여도, 커플이라면 더없이 완벽한 선택.
가을의 끝자락에서, 오키나와의 초록과 파랑을 만끽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