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노선 중 가장 인기 있는 루트가 바로 일본 남부와 대만을 묶은 일정입니다. 그 이유는 거리가 가깝고 문화가 비슷하며 비자 간소화로 입국절차가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일본 대만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안내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크루즈 여행의 구조 이해하기
많은 분들이 크루즈 여행을 고가로만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항공+호텔 패키지와 비교해도 가성비가 좋은 선택지입니다.
1) 선내 숙소: 객실 등급(내측, 오션뷰, 발코니, 스위트)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이동과 숙박이 합쳐진 개념이라 따로 호텔을 예약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식사 포함: 기본 뷔페, 정찬 레스토랑은 모두 요금에 포함. 일부 특급 레스토랑은 추가 요금이 발생하나,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3) 이동 편리: 항공처럼 이동마다 짐 싸고 숙소 옮기는 불편이 없고, 크루즈가 ‘이동하는 호텔’ 역할을 합니다.
4) 기항지 투어: 일본·대만 항구에 도착하면 크루즈사에서 제공하는 유료/무료 투어에 참여하거나, 자유일정으로 개별 이동이 가능합니다.
일본 대만 크루즈 여행 정보
1. 크루즈 선택 이유
1) 거리적 장점: 부산, 인천, 제주에서 출발해 규슈·오키나와를 거쳐 대만 기항지까지 연결 가능
2) 문화적 다양성: 일본의 정갈한 온천 마을, 대만의 야시장과 자연 경관을 한 번에 체험
3) 비자 간소화: 한국 여권으로는 일본과 대만 모두 무비자 혹은 간단한 전자 입국 절차로 입국 가능
4) 합리적인 가격대: 항공권 없이 크루즈 선박만 타고 이동해, 교통·숙소가 한 번에 해결되는 장점
즉, 한 번 승선으로 두 나라의 대표 명소를 동시에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 루트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2. 대표 일정 예시 (7박 8일 기준)
선사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아래와 같은 구조를 많이 선택합니다.
D1: 부산 또는 인천 출발
D2: 일본 규슈(후쿠오카, 사세보 등) 기항
D3: 오키나와(나하, 이시가키 등)
D4: 대만 기륭항(타이베이 접근 가능)
D5: 대만 가오슝
D6: 선상 해상일정 (온전한 크루즈 라이프 체험)
D7: 일본 기항(나가사키 혹은 시모노세키)
D8: 부산/인천 귀항
이 일정 하나만으로도 일본의 정갈한 도시 풍경, 오키나와의 열대 바다, 대만의 야시장과 고궁박물관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꼭 알아야 할 크루즈 팁
1) 객실 선택
예산 절약: 내측 객실(창문 없음) → 잠만 자는 용도라면 충분
경치+여유: 발코니 객실 → 기항지 접근 시 바다 풍경을 객실에서 즐길 수 있음
2) 승선 전 준비
여권 유효기간 6개월 이상 확인
여행자 보험 필수(선내 의료 서비스는 고가)
멀미 심한 분은 미리 멀미약 준비
3) 선내 생활
무료 레스토랑·뷔페 적극 활용
드레스 코드 확인: 일부 정찬 레스토랑은 정장 필요
팁 제도: 선사마다 자동 청구(보통 1인/1일 12~15달러 수준)
4) 기항지 활용
크루즈 제공 투어는 편리하지만 다소 비싸므로, 대중교통이나 현지 투어를 미리 예약하면 비용 절감
타이베이(기륭항 기준)는 셔틀버스나 기차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
오키나와는 항구에서 국제거리까지 버스로 15~20분
5) 통신 문제
선내 와이파이는 유료(비용이 비쌈) → 항구 도착 시 현지 유심·eSIM 사용 권장
6) 환전 팁
일본 엔화, 대만 달러 소액만 준비
대부분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소규모 상점·야시장용 현금은 필수
4. 예산 세우기 (1인 기준)
크루즈 요금(7박 8일): 120만200만 원 (내측발코니 객실)
기항지 투어: 크루즈사 제공 투어 10만~20만 원 / 개별 자유여행 시 교통+식사 5만 원 내외
팁: 1일 15달러 × 7일 = 약 10만 원
기타(기념품·간식·주류 등): 개인별 상이
→ 총 경비: 약 150만~230만 원 선
항공을 따로 타지 않아도 되는 점을 감안하면, 일본+대만 연계 자유여행보다 비용이 오히려 저렴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일본 & 대만 크루즈의 장점
◎ 이동의 번거로움 ZERO
◎ 호텔 체크인·아웃, 공항 대기, 짐 이동 걱정 없이 선내에서 그대로 생활.
◎ 다양한 문화 체험
◎ 일본 기항지에서는 온천·성곽·쇼핑
◎ 대만 기항지에서는 야시장·타이베이 101·가오슝 아트센터 등
◎ 휴식과 액티비티의 균형
◎ 낮에는 관광, 밤에는 선내 공연·수영장·스파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 합리적인 가격 구조
◎ 항공·숙소·식사를 따로 결제하는 것보다 효율적
◎ 1인 기준 7박 8일이 120만~200만 원 선에서 가능(시즌·객실 타입에 따라 변동)
◎ 가족·중장년 여행에 최적화
◎ 유모차, 휠체어 이용도 용이
◎ 다국적 승객과 어울릴 기회도 있어 아이들에게는 글로벌 경험이 됨
크루즈 여행은 이런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1) 부모님 효도 여행: 짐 이동 최소, 편안한 일정
2) 가족 단위 여행: 아이와 함께 공연·수영·다양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가족 친화적
3) 직장인 단체 여행: 회사 동호회, 친구 그룹 단체로도 좋음 (단체 예약 시 할인 혜택 가능)
4) 사진·문화 애호가: 일본의 전통 문화와 대만의 현대적 매력을 동시에 경험
일본과 대만을 한 번에 둘러보는 크루즈 여행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가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호텔·교통·식사를 한 번에 해결하면서, 매일 아침 새로운 나라에서 깨어나는 경험은 항공 자유여행과는 완전히 다른 감동을 줍니다.
특히 부산·인천 출발 루트는 한국인에게 접근성이 뛰어나고, 일본 남부와 대만은 모두 기항지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초보 크루즈 여행객에게도 부담이 적습니다.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일본+대만 크루즈”를 리스트에 꼭 넣어 보세요.
한 번의 승선으로 두 나라의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가장 효율적이고 색다른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