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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국, 대만의 화장실 문화 비교 및 현실 정보와 여행자를 위한 꿀팁

by 모두 다 함께 2025. 6. 4.

해외여행을 할 때 예상 밖으로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이용이다. ‘화장실 공화국인 한국을 벗어난 순간부터 화장실 문제는 가장 큰 문제이다. 음식이나 풍경, 관광지는 미리 조사하지만, 화장실 문화는 막상 닥쳐봐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본, 태국, 대만처럼 여행지로 인기 있는 세 나라의 화장실 문화는 의외로 큰 차이가 있어, 미리 알아두면 여행 중 불편함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위생 상태, 물 내리는 방식, 여행자에게 유용한 팁 등을 중심으로 세 나라의 화장실 문화를 현실적으로 비교해보았다.

 

이동화장실의 개구리

 

화장실 문화 비교

1. 위생 상태 비교 깨끗한 곳은 어디?

 

일본: 거의 모든 공중화장실이 청결 유지

일본은 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청결한 공공시설 문화를 갖고 있다.

특히 지하철역, 관광지, 대형 마트, 편의점, 심지어 시골 마을의 공중화장실조차도 냄새나 오염 없이 청결하게 유지되는 편이다. 대부분 매일 1~2회 이상 청소되며, 변기 시트가 말끔히 닦여 있다.

호텔, 쇼핑몰, 편의점의 화장실도 대부분 신뢰할 수 있으며, 비데 설치 비율이 매우 높다.

 

: 공공화장실 외에 편의점 화장실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나, 최근에는 일부 매장이 고객 전용으로 바뀌는 추세다. 작은 소비라도 하면서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태국: 겉보기와 다르게 상황에 따라 다름

태국의 화장실 위생 상태는 장소에 따라 극명하게 갈린다.

고급 쇼핑몰, 호텔, 공항은 매우 청결한 편이며 휴지, 손세정제 등도 비치되어 있다.

반면 로컬 식당이나 오래된 버스터미널, 재래시장 화장실은 위생 상태가 다소 열악할 수 있다. 바닥에 물이 고여 있고, 악취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따라서 먼저 밖에서 상태를 확인하고 사용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화장지를 비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개인용 휴지와 손 세정제는 필수로 휴대하자.

 

대만: 전반적으로 양호하지만 편차 존재

대만은 위생 수준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지하철역, 고속철도역, 주요 관광지에 있는 화장실은 거의 대부분 청결하게 유지된다.

공공기관과 대형 쇼핑몰은 청소 주기가 짧고, 변기 상태도 양호하다. 다만 일부 재래시장, 야시장 부근의 공공화장실은 바닥이 젖어 있거나 위생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 대만도 일부 장소에서는 휴지를 휴지통에 버리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있다. 안내 문구를 보고 거기에 따라서 이용을 하도록 한다.

현실 정보

1. 물 내리는 방식 익숙하지 않아 당황할 수 있는 포인트

 

일본: 버튼/센서 방식이 일반적

일본은 첨단 화장실 기술의 본고장답게 비데 일체형 전자식 변기가 많다.

물 내리는 방식도 다양하다:

벽면 버튼

센서 자동

물탱크 위 작은 레버

/소 구분 있는 버튼

문제는 모든 버튼이 일본어로만 적혀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오오키이/대소변)’, ‘(/소변)’ 등의 문자를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가끔은 비데 작동 버튼과 물내림 버튼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일본에서 비데를 끄지 않고 나오면 자동으로 꺼지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용 후 반드시 확인할 것.

 

태국: 수동식 레버, 물바가지 사용도 존재

태국은 대체로 수동 레버나 손잡이를 눌러 내리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하지만 일부 전통시장, 오래된 화장실에서는 변기가 아닌 수세식 좌변기 또는 쪼그려 앉는 화장실이 존재한다. 이 경우 변기 옆에 있는 큰 물통에서 바가지로 물을 퍼서 직접 내리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초보 여행자에겐 당황스러울 수 있으나, 동남아 여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다.

 

: 물바가지를 이용할 경우 왼손으로 퍼서, 물이 넘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붓는 것이 요령이다.

 

대만: 일본식과 동남아식 중간 형태

대만은 일본처럼 버튼 방식도 있고, 태국처럼 손잡이식 레버도 있다.

공공화장실이나 오래된 건물에서는 일반적인 수동 레버가 대부분이며, 최신 시설은 버튼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있다. 특이하게도 물내림 방식이 너무 약한 화장실도 있어, 휴지를 많이 넣으면 막히는 경우가 있다.

 

: 대만 화장실에는 화장지는 변기에 버리지 마세요라고 적힌 안내문이 많다. 이 경우 벽면 휴지통에 버리는 것이 예의다.

여행자를 위한 꿀팁

1. 화장지와 물티슈는 꼭 챙기자

태국, 대만에서는 화장지가 아예 없는 화장실도 종종 있다.

일본은 대부분 준비되어 있지만, 인기 관광지에서는 다 떨어진 경우도 있다.

따라서 포켓티슈, 물티슈, 손소독제를 항상 준비해두면 안심이다.

 

2 대중교통 내 화장실은 사용 제한적

일본의 일부 고속열차(신칸센)에는 깨끗한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태국 기차나 저가 버스에는 화장실이 있긴 해도 매우 비좁고 불편하다.

대만 고속철도(HSR)는 쾌적한 화장실을 제공하나, 일반 열차는 평균 이하인 경우가 많다.

 

3 화장실 찾기 꿀팁

일본: 편의점, , 관광안내소에 대부분 있음

태국: 쇼핑몰, 대형 체인점 이용이 안전

대만: 지하철역, MRT 출입구 옆을 활용할 것

: 구글맵에서 “toilet” 또는 “restroom”으로 검색하면 현 위치 주변 화장실을 찾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여행을 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도 이해를 해야 하는 것이 여행자의 올바를 태도이다. 화장실 문화는 사소해 보이지만, 나라의 위생 수준, 시민의식, 생활 습관이 반영된 중요한 문화 코드다.

일본의 첨단 위생 시스템, 태국의 실용적이고 간소한 구조, 대만의 유연한 혼합 문화는 모두 그 사회의 현실을 반영한다.

여행자는 각 나라의 방식과 규칙을 존중하고, “내가 떠난 자리에 더 좋은 인상을 남긴다는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여행 예절이다. 다만 국가별 대책을 세워가면 여행이 더욱 만족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