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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달살기 (1) - 일본 한달살기 장점과 단점, 추천도시

by 모두 다 함께 2025. 3. 1.

일본 히메지성 설경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여행을 넘어 일상처럼 살아보는 한 달살기는 이제 많은 이들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일본 한달살기는 접근성, 문화적 친밀함, 교통 인프라 등 여러 측면에서 한국인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살아보기여행과는 다릅니다. 기대만큼 현실적인 부분도 있는 법. 이 글에서는 일본 한달살기의 실제 장단점, 추천 도시, 현지에서 유용한 생활 팁까지 꼼꼼히 안내해드릴게요. 그리고 이어서 도시별 한달살기를 계속해서 알려드릴께요.

 

일본 한달살기의 장점

 

1. 비행 거리 짧고 왕복 항공권 저렴

서울-도쿄 노선은 항공편이 하루 수십 회 이상 있을 정도로 많고, 특가 항공권을 잘 고르면 왕복 20만 원 내외로도 가능합니다. 오사카, 후쿠오카 등 서일본 지역은 저가항공이 더 활발해 교통비 부담이 낮은 편입니다.

 

2.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 가능

한국인은 관광 목적의 일본 입국 시 무비자 90일 체류가 가능합니다. 따로 워킹홀리데이나 학생비자를 준비하지 않아도, 단기 생활이 가능한 이유죠.

 

3.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음

일본의 편의점, 마트, 드럭스토어는 말할 것도 없고, 동네마다 구청, 공공 도서관, 코인세탁소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도시 생활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특히 드럭스토어는 한국보다 저렴한 생필품과 약이 많아 장기 체류 시 유용해요.

 

4. 안전하고 청결한 환경

여성 1인 체류나 가족 단위 한달살기에서도 범죄율이 낮고 치안이 안정된 점은 일본의 큰 장점입니다. 야간에도 비교적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5. 언어/문화 적응이 쉬움

메뉴판, 안내표지판, 기본적인 소통에 한국어/한자/영어가 혼용되는 경우가 많아 언어 장벽이 심하지 않습니다. 음식 문화도 유사해서 현지 적응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일본 한달살기의 단점

1. 생각보다 높은 숙박 비용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나 위클리 맨션을 이용하게 되는데, 도쿄·교토·오사카 같은 인기 지역은 한 달에 120~200만 원 수준입니다. 물가 대비 방 크기도 작고, 취사 시설이 없는 경우도 있어 사전 체크가 필요합니다.

 

2. 환율 및 세금 부담

엔화 약세가 한때 장점이었지만 최근엔 소비세(10%)와 숙박세, 지역별 추가 비용까지 더해져 지출이 생각보다 큽니다. 신용카드 결제 시 국제 수수료도 고려해야 합니다.

 

3. 쓰레기 분리배출 등 생활 규칙이 복잡

쓰레기 분리배출은 지역마다 규칙이 달라 초반에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지정 봉투 구입, 요일별 수거 기준, 가연/불연/자원 재활용 등 체계적이지만 까다롭습니다.

 

4. 영어 소통 한계

지하철이나 공항에서는 영어 안내가 되지만, 지역 마트, 병원, 소형 음식점 등 생활 밀착형 공간에서는 영어 소통이 제한적입니다. 기본적인 일본어 표현 몇 가지는 익혀두는 것이 좋아요.

 

일본 한달살기 추천 도시 TOP 3

1. 도쿄 (Tokyo)

다양한 음식, 쇼핑, 예술, 교통 편리성에서 단연 1. 도시생활을 온전히 경험하고 싶다면 도쿄는 최고의 선택입니다. , 숙박비가 비싸고 사람이 많아 소음·혼잡을 감수해야 합니다.

추천 지역: 나카메구로, 고엔지, 기치조지 (한적하면서도 중심과 가까움)

 

2. 오사카 (Osaka)

도쿄보다 저렴한 물가와 정 많은 분위기가 매력. 간사이권 도시(교토, 고베, 나라 등)와의 접근성이 좋아 주변 탐방까지 가능해요.

추천 지역: 나카노시마, 텐노지, 츠루하시 (한인 밀집, 저렴한 숙소 존재)

 

3. 후쿠오카 (Fukuoka)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며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 도시. 음식, 항구 분위기, 온천까지 모두 갖춰져 있어 중장년층이나 가족 단위에게 인기입니다.

추천 지역: 하카타, 텐진, 다이묘 (쇼핑과 교통 중심지)

 

일본 한달살기 준비 팁

1) 숙소는 현지 중개사이트도 확인 : 구글보다는 일본 현지 중개 플랫폼(Ex. Suumo, Leopalace, Rakuten Stay ) 활용 시 더 다양한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지역별 세금, 쓰레기 규정 체크: 숙소 계약 전, 해당 구의 홈페이지에서 생활 정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3) 유심 또는 포켓와이파이 미리 준비: Softbank, eSIM 등의 현지 통신을 활용하면 장기 체류 시 요금 절약에 유리합니다.

4) 캐시리스 문화에 대비 : 교통카드(Suica, PASMO)와 스마트폰 결제(PayPay ) 시스템은 생각보다 많이 쓰입니다.

 

어떤 스타일의 도시 생활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는데, 도쿄와 오사카처럼 활기차고 다채로운 도시, 교토와 후쿠오카처럼 여유롭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도시가 인기 있습니다. 만약 한 달 동안 머무를 계획이라면, 도쿄보다는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같은 지역을 선택하면 더 저렴하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 달 살기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지만 높은 생활비, 언어 장벽, 좁은 숙소 공간 같은 요소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여행자에서 현지인으로 서서히 변해가는 시간입니다. 일본 한달살기는 '안정성''접근성'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체류 옵션입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체류비와 생활 규칙은 처음엔 적응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충분히 준비하고 출발하세요.

한달살기란 결국, ‘여행+을 함께 체험하는 여정입니다. 일본은 그 여정의 시작점으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