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성비 천국인 블레저 여행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베트남 다낭을 배경으로 블레저 여행을 작성해 보았다. 가까우면서 물가 부담도 적고, 느긋한 분위기 속에서 일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베트남 다낭에서의 블레저 여행을 위한 실제적인 정보 및 감성적인 여행 루틴과 그 체크리스트를 함께 구성해 보았다. 특히 다낭만의 블레저 특성, 즉 저렴한 물가, 해변 근무, 여유로운 분위기를 위주로 알아보았으니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출국 전 준비
1. 왜 다낭인가? – 블레저에 최적화된 이유
한국에서 비행기 4시간이 걸리며 짧은 연차로도 방문할 수 있다.
물가가 매우 저렴해 장기 체류 부담 없다.
해변과 카페가 많아 업무 환경이 쾌적하다.
마사지, 미식, 호이안·바나힐 등 짧은 액티비티도 풍성함.
카페 문화가 발달해, Wi-Fi 품질과 전원 접근성 양호
2. eSIM & 유심카드
베트남은 아직 eSIM 사용률이 낮은 편이라, 실물 유심이 더 보편적이므로 공항 도착 후 구입하거나, 한국에서 미리 구매도 가능하다.
추천 유심 상품
Viettel : 10~20GB (약 8,000~15,000원) 다낭 시내 전역에서 안정적
Vinaphone : 무제한 데이터 (속도제한 有) (약 12,000원) 속도는 느릴 수 있으나 무제한 활용
Airalo eSIM : 3~5GB (약 10,000~15,000원 ) 최신폰만 사용 가능, 지역 편차 존재
공항 내 통신사 부스 or 미리 인터넷으로 구매 후 픽업 권장
3. 리모트워크 체크리스트
노트북 : 충전기, 외장마우스, 백업 드라이브 챙기기
플러그 : 베트남은 한국과 같은 220V (Type C, A 혼합) → 멀티 플러그 추천
클라우드 로그인 : Google Drive, Dropbox 등 사전 로그인 필수
화상 장비 : 조용한 이어폰/헤드셋, 배경 소음 차단 앱 사용 추천
VPN : 회사 보안망 접근 시 필수, 미리 설치해둘 것
다낭 리모트워크 추천 장소 TOP 3
1. 43 Factory Coffee Roaster
미케 해변 근처 위치, 천장 높고 탁 트인 공간
콘센트 많고, 커피 퀄리티도 최상급
디지털 노마드들이 자주 찾는 카페
2. The Cups Coffee – Han Market 근처
조용한 분위기 + 안정적 Wi-Fi
오전 업무 집중에 적합 / 2층 좌석 여유로움
간단한 스낵도 함께 판매되어 회의 전후 간식 해결 가능
3. Chicland Hotel Rooftop Lounge
투숙객 대상이지만, 외부 고객도 시간대 따라 입장 가능
시티뷰를 보며 업무 가능 / 회의 후 바다 산책까지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힐링과 집중 동시에 가능
4. 하루 루틴 예시 – 다낭에서 보내는 블레저 하루
07:30 호텔 조식 or 현지 쌀국수 가게 아침식사
08:30 43팩토리 카페 이동, 메일 체크 & 자료 준비
11:00 오전 집중 업무 (문서작성, 슬랙 확인)
13:00 현지 로컬 레스토랑에서 점심 (분짜 or 반미)
14:00 숙소 or 조용한 카페에서 화상회의
16:30 업무 마무리 후 미케 비치 산책 or 마사지
19:00 야시장 구경 & 현지 맥주 한 잔
21:00 숙소에서 다음 날 업무 정리 후 휴식
숙소 - 워케이션에 적합 숙소 선택법 및 액티비티
1. 시내 비즈니스 호텔 (3성급)
1박 4~7만 원대 / 대부분 Wi-Fi 빠름
조식 포함 & 프론트 영어 소통 가능
한시장, 드래곤브릿지 인근 위치 추천
2. 미케 비치 인근 Airbnb
1달 장기 예약 시 30% 이상 할인 많음
‘Fast Wi-Fi’ / ‘Dedicated Workspace’ 옵션 필터링 필수
바다 보이는 뷰 + 발코니 공간 활용도 높음
3. 다낭에서 블레저에 꼭 어울리는 활동
점심시간엔 다리 산책 & 로컬 카페 투어
마사지
주말엔 호이안 야경 or 바나힐 케이블카 당일치기 여행
미케비치에서 요가 클래스 참여 (오전 or 석양 타임)
‘유람선’ 탑승하며 도심 감성 야경 체험
4. 블레저 체크리스트 (정리용)
1) 출발 전
유심 or eSIM 미리 확보
업무 도구 점검 (노트북, 이어폰, 클라우드 등)
VPN 및 화상회의 앱 설치
베트남 현지 날씨 & 전압 체크
현지 주소지, 숙소 예약내역 출력 or 저장
2) 현지 도착 후
Wi-Fi 테스트 및 업무 가능 장소 확보
현지 교통 앱 (Grab) 설치
로컬 커피 & 식사 맛보기
업무 후 루틴 정하기 (마사지, 해변 산책 등)
일하는 삶에도 쉼은 필요하다. 우리는 항상 어디까지 일해야 하나에 대해 고민하지만, 이젠 ‘어디서 일할 수 있을까’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치열하지 않아도 집중할 수 있고, 비싸지 않아도 만족할 수는 다낭에서의 블레저는 사치가 아니라 내 삶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오늘도 노트북을 들고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