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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뒤에 숨겨진 가성비 –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진짜 얼굴

by 모두 다 함께 2025. 8. 7.

두바이 비즈알아랍 호텔

 

중동 하면 부자 나라’, ‘사막의 오일머니’, ‘럭셔리 여행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실상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환상적인 중동의 이국미와 현대적인 도시의 편리함을 모두 갖춘 가성비 장거리 여행지입니다. 심지어 직항 항공권이 60만 원대, 숙소도 113만 원부터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게다가 중동 특유의 문화, 건축, 자연을 단 5~6일 일정으로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어 장거리지만 짧게 다녀오기 좋은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실적인 예산과 일정으로 두바이 & 아부다비를 어떻게 알차게 즐길 수 있는지 소개합니다.

 

여행 준비사항

1. 항공권

항공권부터 저렴하다 중동은 더 이상 '비싼' 여행지가 아니다

두바이행 직항은 대한항공, 에미레이트항공 등이 있지만, 저예산 여행자라면 중동 항공사들의 가격 프로모션을 노려보세요. 특히 **에티하드항공(아부다비 베이스)**은 인천-아부다비 왕복 티켓을 60~70만 원대에 자주 행사를 하며, 이 항공편으로 두바이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비수기(: 11~ 12월 초, 2~3월 중순)를 노리면 가격은 더 내려갑니다.

또한 아부다비에서 두바이까지는 버스로 약 1.5~2시간, 2,000~3,000원 수준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동 가능합니다.

 

2. 숙박

두바이 숙소, 알고 보면 유럽보다 저렴하다?

화려한 7성급 호텔이 유명한 두바이지만, 일반 여행자에게는 가성비 좋은 숙소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두바이 데이라(Deira):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로, 1인실 기준 3~4만 원대의 숙소가 많습니다. 메트로 접근성도 좋아 관광객에게 인기.

두바이 마리나 주변 호스텔: 한인 여행자에게 인기 많은 지역. 깔끔한 도미토리부터 소형 호텔까지 다양.

아부다비 시내 중심가: 호텔 체인이 많아 성수기에도 14만 원대 수준.

숙소 선택 시 중요한 것은 메트로 접근성과 냉방시설 여부, 특히 두바이는 도보 여행이 어렵기 때문에 대중교통과의 거리 체크가 필수입니다.

 

3. 추천 일정 (46일 기준)

 

DAY 1 인천 출발 / 아부다비 도착

밤 비행기로 출발해 아침 도착 숙소 체크인 후 휴식

아부다비 그랜드모스크 관람

헤리티지 빌리지, 코르니쉬 해변 산책

 

DAY 2 아부다비 두바이 이동

버스 이동 후 두바이 숙소 체크인

두바이몰,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사전예약 필수)

두바이 분수쇼 감상

 

DAY 3 두바이 올드타운 & 사막 사파리

데이라 지역의 금시장, 향신료 시장 탐방

오후: 사막 사파리 투어 (1인 약 5만 원, BBQ 포함)

 

DAY 4 두바이 마리나 & 팜 주메이라

마리나 산책 팜 주메이라 모노레일 탑승

아틀란티스 호텔 외관 감상 및 근처 카페 이용

 

DAY 5 두바이 아부다비로 복귀 / 귀국

 

4. 예산 정리 (1인 기준, 46)

 

항공권 : 65만 원 (왕복)

숙소  : 16만 원 (4박 기준)

교통 (도시 간 이동, 메트로 등) :  5만 원

식비 : 6만 원

입장료 & 투어 : 8만 원

기타(쇼핑, 기념품 등) : 5만 원

총합 : 105만 원

150만 원 미만의 예산으로도 고급스러운 중동 체험이 가능!

 

두바이 대표 여행지 미리보기

1. 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높이 828m)으로, 두바이의 상징입니다.

124~125층 전망대 앳더탑(At The Top)’에서 두바이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야경도 일품입니다.

사전 예매 필수! 현장 구매는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2. 두바이몰 (The Dubai Mall)

부르즈 할리파 옆에 있는 세계 최대 쇼핑몰로, 명품 브랜드부터 대형 마트, 푸드코트, 수족관, 아이스링크까지 있습니다.

여행 중 무더위를 피하거나 쇼핑/식사를 즐기기 좋은 복합공간입니다.

 

3. 두바이 분수쇼 (Dubai Fountain Show)

부르즈 할리파 앞 인공호수에서 매일 저녁 펼쳐지는 무료 음악 분수쇼입니다.

웅장한 음악과 함께 수백 미터 높이로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저녁 시간대, 30분 간격으로 약 5분간 진행.

 

4. 두바이 마리나 (Dubai Marina)

현대적인 고층 빌딩과 요트들이 어우러진 바닷가 지역. 고급 레스토랑, 루프탑 바, 산책로 등이 있어 낮과 밤 모두 인기가 높습니다.

여유롭게 산책하거나 마리나 유람선을 타는 것도 추천입니다.

 

5. 팜 주메이라 (Palm Jumeirah)

야자수 모양의 인공섬으로, 헬기 투어 사진에서 자주 보이는 곳입니다.

아틀란티스 호텔, 고급 리조트, 비치 클럽 등이 위치해 있으며, 모노레일을 타고 섬 내부까지 들어갈 수 있습니다.

 

6. 사막 사파리 투어 (Desert Safari)

두바이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사막에서 4WD 지프를 타고 모래언덕을 질주하는 액티비티입니다.

BBQ 디너, 전통 춤 공연, 낙타 체험 등이 포함된 상품이 많아 반나절 투어로도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7. 데이라 골드 수크 & 스파이스 수크 (Gold & Spice Souk)

두바이의 올드타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장입니다.

화려한 금 장신구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골드 수크, 다양한 향신료와 건과일을 파는 스파이스 수크는 이색 체험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가격 흥정은 필수! 쇼핑보다는 현지 분위기를 체험하는 목적으로 추천합니다.

 

중동 초보 여행자를 위한 현실 팁

복장 규정: 무슬림 문화에 대한 기본 예의는 필수. 어깨, 무릎 노출을 자제하고, 사원 내부는 반드시 긴 옷 착용.

라마단 기간 주의: 여행 시기가 금식월(라마단)이라면 음식점 영업시간, 소음 규제 등을 미리 체크.

택시보단 메트로: 두바이 메트로는 깔끔하고 저렴하며, 관광지 대부분 연결.

심카드 구매는 공항보단 시내에서: 가격이 거의 절반 수준.

 

이 여행은 여행의 격을 높이는 '틀 밖의 선택'입니다. 

사람들이 유럽이나 일본을 떠올릴 때, 두바이와 아부다비는 아직도 비싸다는 편견 속에 묻혀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오히려 이국적인 건축, 안전한 치안, 깔끔한 교통, 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이면서도 짧은 일정, 적은 예산으로 다녀올 수 있는 최고의 장거리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가성비 장거리 여행을 고민 중이라면, 지금이 바로 중동 여행의 골든타임입니다. 여러분도 이 멋진 두 도시를 여행 리스트에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