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방문해야 할 이유
2025년 추석 연휴, 짧지만 강한 휴가를 원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도시 중 하나는 단연 태국 방콕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고 치안이 안정적이며, 도시적인 즐길 거리와 이국적인 정취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1. 추석 연휴와 찰떡인 4~5일 일정 구성 가능
2025년 추석 연휴 (10월 3일 금요일부터 10월 9일 목요일까지)는 7일간으로 최소 4박 5일부터 6박7일 일정까지 가능한 황금연휴입니다. 방콕은 직항으로 6시간 이내 도착 가능해, 휴가 하루만 추가해도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며 시차도 2시간 밖에 나지 않는다.
2. 우기지만 여행은 충분히 가능! 항공권·호텔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
10월은 방콕의 우기이지만 우기가 끝나가는 시즌이고, 짧고 스콜성 소나기 위주라 일정을 망칠 정도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 시기엔 성수기에 비해 호텔·항공권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비가 올 때는 쇼핑몰, 마사지샵, 카페 같은 실내 코스를 중심으로 구성하면 좋습니다.
3. 혼잡 피한 여유로운 방콕 시내 분위기
방콕 현지에서는 10월이 명절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의 추석 연휴에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분산되어 주요 관광지나 맛집이 한결 여유롭습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이 집중되는 1~2월 성수기보다 덜 붐비는 여행을 즐길 수 있어요.
4. 다양한 블레저(bleisure) 활동 가능
방콕은 맛집 탐방, 마사지, 야시장, 루프탑 바 등의 휴양형 콘텐츠와 함께, 카페에서의 원격 업무, 도서관·코워킹 공간 등 블레저족에게도 적합한 도시입니다.
일부 호텔에서는 데이 유즈 업무 공간이나 비즈니스 패키지도 제공하고 있어, 여행+업무 병행도 가능해요.
5. 방콕에서 당일치기 근교 여행도 가능
방콕에서 기차나 차로 1~2시간만 이동하면, 아유타야(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 담넌사두억 수상시장, 매끌렁 기찻길 시장 등의 색다른 근교 코스를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방콕만 보기엔 아쉽다면, 하루쯤 근교 투어를 넣어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해 보세요.
실제 경비 (예상)
그렇다면, 4박 5일 동안 방콕을 여행할 경우 실제로 얼마의 경비가 필요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항공, 숙박, 식비, 교통, 액티비티 등 주요 항목별 비용을 나눠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항공권 – 40만 원대 예약 가능, LCC는 필수 (예약 시기와 항공사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음.)
왕복 항공권 평균: 약 40만~50만 원
항공사 추천: 에어아시아, 제주항공, 티웨이
비용 줄이기 팁: 2~3개월 전 미리 예약 시, 40만 원대도 가능
추석 연휴 특수 시즌이지만, LCC 항공사로 조금 이른 시간이나 새벽 비행기를 선택하면 경비를 꽤 줄일 수 있습니다. 인천뿐 아니라 부산, 대구에서 직항편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2. 숙박 – 4성급 호텔도 1박 7~10만 원이면 충분
추천 지역: 아속(Asok), 수쿰윗(Sukhumvit), 실롬(Silom)
4박 기준 비용: 약 30만~40만 원
방콕은 호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수영장과 조식이 포함된 4성급 호텔도 하루 8~9만 원이면 예약 가능하며, 특히 BTS(스카이트레인) 역 근처 숙소를 선택하면 교통비도 아낄 수 있습니다.
** 팁: 아속 역 인근은 환전소, 마사지숍, 야시장 접근성이 좋아 혼행족이나 초행자에게 특히 추천됩니다.
3. 식비 – 하루 2만~3만 원이면 식도락 천국
총 식비(4박 5일): 약 12만~14만 원
방콕은 태국 로컬 푸드부터 야시장 길거리 음식, 현대식 레스토랑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맛을 자랑합니다.
팟타이, 똠얌꿍 등 로컬 식사 3,000~6,000원
야시장 망고밥, 꼬치 1,000~2,500원
백화점 푸드코트 5,000~7,000원
카페 음료 3,000~4,000원
** 추천: 텀얌누들 전문점 ‘P’Aor’, BTS 사판탁신역 근처 해산물 야시장, 그리고 야시장 ‘JJ Green’이나 ‘라차다 로드’도 체험해 볼 만합니다.
4. 교통비 – BTS와 GRAB으로 편리하게
예상 교통비: 약 3~4만 원
방콕은 BTS(스카이트레인)와 MRT(지하철), GRAB(택시 앱)을 적절히 활용하면 교통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BTS 1일 무제한권은 약 150바트(한화 약 5,500원) 수준이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이용해도 약 1만 원 전후입니다.
** 주의: 툭툭은 현지 정취를 즐기기에 좋지만 가격 협상이 필수입니다. 관광객에겐 2~3배 부르는 경우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5. 액티비티 – 사원, 마사지, 루프탑 바까지
왕궁, 왓포, 왓아룬 투어 1~2만 원
마사지 2회 2~4만 원
루프탑 바 칵테일 1잔 약 1만 5천 원
짜오프라야 강 보트 투어 1만 원 내외
총 경비(입장료+체험비): 약 12만~15만 원
추천 루프탑 바: 시로코(Sirocco), 옥타브 루프탑(Octave Rooftop) – 썬셋 타임대 방문 추천합니다.
** 팁: 루프탑 바는 드레스코드가 있으니 반바지, 슬리퍼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총 예상 경비 (1인 기준)
항공권 약 45만 원
숙박 약 35만 원
식비 약 13만 원
교통비 약 4만 원
액티비티 약 13만 원
총합 약 110만 원 전후
※ 여행 일정에 따라 마사지 횟수, 쇼핑 여부에 따라 10~20만 원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권, 숙박, 식사의 수준에 따라 예산이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방콕 여행 꿀팁
비자: 무비자 90일 체류 가능 (2025년 기준)
현지 유심/데이터: 공항 유심 or eSIM 구매(5일 기준 약 6천 원)
환전: 현지 환전소(수쿰윗 인근 ‘SUPER RICH’ 추천)
치안: 관광지 주변은 비교적 안전하지만, 야시장 혼잡시간대에는 소매치기 주의
쇼핑 명소: MBK몰, 터미널21, 짜뚜짝 시장(주말 운영)
10월 방콕 여행 시엔 우산보단 가벼운 우비와 방수 샌들을 챙기면 훨씬 실용적임.
추석 기간 방콕 루프탑 바나 야시장에서는 한국인 단체 손님도 종종 있으니, 로컬 분위기를 원한다면 평일 저녁이나 이른 시간대를 노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방콕은 단순한 동남아 도시 이상의 매력을 지닌 곳입니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일정 속에서도 역사, 미식, 힐링, 쇼핑, 감성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여행지죠. 특히 이번 2025년 추석 연휴를 최대한 알차게 보내고 싶다면, 방콕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선택입니다.
지금 항공권 가격이 오르기 전, 검색창을 열고 출발일을 확인해 보세요. 이 여행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당신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줄 선물이 될 겁니다.